기독교에서는 일반적으로 헬라어로 기록된 히브리서를 사용하지만 초기 기독교의 교부들은 히브리서가 원래 히브리어로 기록되었고 이후에 헬라어로 번역되었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유세비우스는 약 2세기경에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가 기록한 서신에 관하여 언급하는데 그 서신은 지금은 남아있지 않다. 유세비우스는 다음과 같이 그 서신을 인용해서 말했다.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 (기원 후 150-212년)Hypotyposes라 불리는 저서에서 그(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는 성경의 모든 정경에 대하여 간략하게 설명했다. … 그는 바울이 히브리서를 히브리인들을 대상으로 히브리어로 기록했고, 누가가 그것을 신중하게 번역하여 그것이 헬라인들 가운데 사용되었다고 한다.
유세비우스 자신도 다음과 같이 증언했다.
유세비우스 (기원 후 315년)바울이 그의 나라의 언어로 히브리인들에게 말했기 때문에 클레멘트 이외에도 일부 사람들은 누가가 그 서신(히브리서)을 번역했다고 말한다.
제롬도 히브리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제롬 (382년)그(바울)은 히브리인이기 때문에 그의 모국어이며 그가 가장 유창하게 사용하는 히브리어로 기록했다. 그리고 히브리어로 유창하게 기록된 것이 헬라어로 더욱 유창하게 되었다.
1537년에 뮌스터는 그가 유대인들로부터 얻은 마태복음의 히브리어 본문을 출판했다. (이 히브리어 본문은 1553년에 쟝 뒤틸레가 출판한 히브리어 마태복음과 매우 유사하다.) 20년 후인 1557년에 뮌스터의 히브리어 마태복음 제2판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부록으로 히브리어로 기록된 히브리서 전문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두 번째 판은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고 곧 잊혀지게 되었다.
그동안 사라진 히브리어 히브리서는 1557년에 발간된 뮌스터의 히브리어 마태복음 제2판이 주목을 끌면서 다시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