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나무 아래

에피그노시스-5

  • 김우현
  • 조회 3409
  • 2014.03.29 13:33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여인이 임신하여 남자를 낳으면
그는 이레 동안 부정하리니 곧 월경할 때와 같이 부정할 것이며
레142:1,2 

 

왜 어머니가 아들을 낳았는데 ‘7일’간이나 부정한 것일까?
그것은 하나님의 창조에 속한 가장 숭고하고 아름다운 형상이 아닌가?
그런데 이 규례는 그것이 ‘월경’의 때처럼 부정하다고 한다.
레위기에서는 여인의 몸에서 피를 유출하는 것을 ‘부정하다’라고 한다.
이것은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다.
그런 원색적인 구절들이 거침없이 나오니까 그동안 웬지 부끄럽고 부담이 되어서
이런 말씀들을 회피했는지도 모른다.
아무튼 율법의 계명들은 짐승의 피를 흘리고 뼈를 꺾고 살을 불에 태우는
매우 적나라한 현실을 보여준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매우 다른 관점으로 해석하여 부담을 줄이기도 한다.
현대의학에서는 아기를 낳고 나면 피나 모든 것들이 7일간 깨끗하지 않다고 한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몸의 구조나 건강의 본질을 다 아시고 그렇게
명하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율법의 규례나 코셔(정결한 음식법)등이 우리의 건강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 역시 무조건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진정한 구속은 영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담의 타락 이후에 우리의 ‘사망 현상’은 영과 혼과 몸에 다 적용된다.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살전5:23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강조한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영적인 회복’에만 집중해 왔다.
그래서 혼적인 것과 육적인 것에 대하여 깊은 회복의 개념을 가지지 못했다.
이것에 대한 인식의 부재가 ‘안식’의 본질을 가지지 못하게 한 것이다.
많은 사역자들이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헌신하는 것에 집중하다 보니 그 몸을
쉬게하는 것을 하지 못했다.
‘안식’은 ‘영과 혼과 몸’의 통전적인 치유이며 ‘쉼’이다.
예수님께서 왜 안식일에 천국 복음의 본질을 가르치실 뿐 아니라 병든 자들을
치유하셨는지 알아야 한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목자로 믿고 그 얼굴과 품 안에서 진정으로 ‘쉼(안식)’을
가지지 못하면  ‘죽음’에 이른다.
나는 한동안 민수기에서 ‘안식일’에 나무를 한 자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반드시 죽일지니 온 회중이 진영 밖에서 돌로 그를 칠지니라”(민15:35)고
하신 것에 의문을 가졌었다.
‘안식일에 나무를 했다고 진 밖에서 죽이는 것은 너무한 것이 아닌가?’
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육적인 규례 이상의 우리에게 가르치시는 영적인 메시지가 있다.
진정으로 자기 일을 멈추고 안식하지 않으면 죽는 다는 것이다.
율법에서 ‘진영 밖’은 아담의 타락으로 ‘에덴에서의 추방’과 항상 연관된다.
아담의 범죄는 하나님 앞에서 진정으로 안식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진정한, 영과 혼과 몸의 안식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그래서 율법이 우리의 ‘건강’과 연관이 될 수 있음도 무시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아무리 과학적인 사실이 훌륭하고 성경이 그것과 연관이 있다고 해도
성경 전체의 흐름에서 벗어나서는 안된다.
많은 이들이 그것을 소홀히 하여 아버지의 진정한 뜻을  놓칠 때가 많다.
만일 현대의 과학자들이 발견한 아이를 낳은 후에 ‘7일 간의 불건강함(부정함)’을
말씀하신 것이라면 성경 자체에 문제가 생긴다.
그 뒤에 나오는 5절에서 “여자를 낳으면 두 이레(14일) 동안 부정하다”라고 하신
말씀의 무엇인가?
아들을 낳을 때와 딸을 낳을 때가 산모의 피가 다르게 부정한 것인가?
이것은 어떤 영적인 것을 가르치시려는 아버지의 뜻이다.
진정한 자녀들은 ‘육체의 규례’에 묶여서는 안된다.
그것을 무시하지는 말되 그 ‘의문(Letter, 문자)’안에 있는 아버지의 뜻을 읽어내야 한다.
이런 외적인 것에 얽매이는 관점이 성경에 대한 오해를 만드는 것이다.
바울이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그들에게는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율법에 이른 것 같이 오직 복종할 것이요”(고전14:34)같은 말씀들이 성경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잘못 해석되어 왔다.
사랑과 긍휼의 아버지께서 ‘여자(딸)’를 낳으면 더 부정하다고 여기신다는 것인가?
그것은 아버지의 성품과 형상이 아니다.
지금 이 모든 말씀들은, 성경을 유대인들에게 기록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주신 이유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가르치시기 위함”(딤후3:15)이다.
이런 모든 것이 구원의 영적 비밀, 원리들을 담은 비유적 그림이다.
이 인간적으로는 이상해 보이는 명령 안에 십자가의 도가 있다.
그리스도의 구속의 비밀과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이다.
아담의 타락 이후 ‘사망’에 거하는 인류가 진정으로 다시 회복되는 것, ‘부정’을 씻고
정결함에 이르는 것에 대하여 가르쳐주시는 것이다.
그런 의미로서 ‘남자(아들)’은 ‘7일’, ‘여자(딸)’은 ‘14’일이라는 이 부정한 기간은
너무나 놀라운 하나님의 경륜이요 전략이다.
아들을 낳으면 7일 동안 부정하고 8일째는 할례를 행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나서도 무려 ‘33일’을 더 지내야만 깨끗해지는 것이다(레12:4).
이것은 아들을 낳은 어머니의 ‘산혈(産血)’이 7일과 33일을 더한 ‘40일’이 지나야
정결해진다는 것이다.
그전까지는 성소에 들어가거나 남편과 같이 방을 쓰지 못한다.
그 기간이 지나면 ‘여자’는 ‘남자’와 다시 ‘하나’가 될 수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가기까지의 정결해지는 기간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시는 것이다.
그것이 40일이라는 것이다.
성소, 곧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의 지경’에 다시 들어가는 시간...
여기엔 아버지의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다. 

 

엘리쉐바김 (223.♡.173.196)
말씀 그대로!
너무 재미있고! 감사합니다!
더 알고 싶습니다!
더 더 알고 싶습니다!
한국땅과 모든 이방나라에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만!
풀어지길 간절히 기도드려요!
엘리엘 (120.♡.249.204)
하나님의 비밀을 알고 싶네요. 이후의 말씀들을 계속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