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나무 아래

진실사전-2. 아버지의 친밀함

  • 김우현
  • 조회 5187
  • 2014.05.03 12:28

2.

 

 

 

어제 모처럼 인천의 청년들 모임에 강의를 갔다.

지하철 사고가 나서 전철이 지연된 가운데  가는 길에

급히 그들이 보내온 자료를 보았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주제였다.

아마 여러 강사들을 모시고 청년 영성 학교를 하는 모양이다.

나는 이스라엘 다녀오고 정신이 없어서 잊고 있다가

뒤늦게 연락을 받고 부리나케 가게 되었다.

오랜만에 퇴근 길로 꽉 찬 전철 안에서 ‘하나님과의 친밀함’에 대하여

생각했다.

사람들 틈에 꽉 끼어 옴짝달싹할 수 없는 처지여서 무엇을

찾아 볼 엄두를 내지 못했다.

요즘은 쓰는 것 보다 생각 하는 기회가 많아졌다.

그래서 그동안 공부했던 것들을 머리 속으로 떠 올리며 이리저리

생각하기 시작했다.

요즘도 그런지 모르지만 한동안 아버지와의 ‘친밀함’이란 주제가 유행하였다.

자세히는 모르나 대부분 아버지의 마음, 그 사랑, 그분의 얼굴을 구하는 것...

기도와 찬양, 예배라는 영적 분위기, 김성적인 무엇에 집중된 개념이다.

그러나 나는 성경이 말하는 진정한 ‘친밀함’의 본질을 알고 싶었다.

말씀이 가르치는, 아버지가 말씀하시고 주님께서 보이신 진정한 ‘친밀함’을

생각하자 여러 가지 말씀들이 떠올랐다.

나는 그 개념들을 잊지 않으려고 애쓰다가 신도림 역에서 갈아타면서

비로소 작은 노트를 꺼내어 메모할 기회를 얻었다.

나는 머릿속에 생각해두었던 것을 아이폰의 ‘픽트리 성경’에서 찾으며

거칠게 적어 나가기 시작했다.

이럴 때, 어디서든 손 안에서 말씀과 원어로 살팔 수 있는 도구가

있다는 것은 엄청난 축복이다.

(픽트리 성경을 안드로이드용으로도 만들 계획이랍니다!!!)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

시25:14

 

내가 가장 먼저 떠 올린 것이 이 구절이다.

우리는 아버지의 친밀하심이 매우 좋은 것이고 그 임재에 들어가기를 갈망하지만...

그것은 반드시 조건이 있음을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성막만 살펴도 성소와 지성소의 임재에 이르려면 ‘번제단’, ‘물두멍’이라는

과정을 온전히 거쳐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임재에 들어가지도 못한 채 영적인 죽음에 이른다.

지금 우리의 이 열정에 비하여 심각한 영적인 침수 현상은 그런 진리(에메트)의

과정, 조건에 대한 무지 때문이다.

 

아버지는 너무나 분명하게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호4:6)라고

하셨지만 이스라엘은 물론 이요 교회사 전체에서 이 음성에 집중한 공동체는 드물다.

그래서 무너지고 진정한 제사장들을 보기가 힘들어도 깨닫지 못한다.

예수님께서도 산상수훈에서 이것을 심각하게 가르치셨다.

하나님의 친밀함에 이르는 자들은 진정으로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서 ‘그를 경외하는 자들’이다.

이들이 진정으로 ‘진실한 자’들이다.

나는 말라기서에서 아름다운 말씀을 읽었다.

 

그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그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

말3:16

 

하나님의 보좌 앞에는 세가지 책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생명책’이고

또 다른 하나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을 기록한 ‘기념책’이다.

이 기념책에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두렵고 떨림으로 복종하는 이들, 사랑하는 이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아버지께서는 “그들을 나의 특별한 소유로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 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리니“(말3:17)라고 하셨다.

이 특별한 소유의 히브리어는 ‘세굴라’로서 ‘보석’이라는 것이다.

이들이 진정으로 하나님께서 가까이, 친밀하게 여기고 보석처럼 아끼는 자들이다.

우리는 이런 아버지의 영적 조건들, 명분들을 망령되어 여기면서 그저 내 마음의

갈증을 따라서 아버지의 친밀함만을 원하는 것이 아닌지 돌아보아야 한다.

아버지는 당신의 진징으로 경외하고 그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들을 가까이 하신다.

그런 이들을 특별한 비망록에 기록하시고 잠잠히 그 이름들을 부르시고 사랑하신다.

스바냐 선지자는 이런 자들을 ‘시온의 딸’이라 하였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습3:17

 

하나님께서 기쁨을 이기지 못하셔서 즐거이 부르는 그 영혼...

바로 그들이 아버지의 깊은 친밀하심에 들어 간 자들이다.

아브라함이 그랬고 모세, 사무엘, 다윗, 다니엘 같은 이들이 그랬다.

그리고 이름을 알 수도 없는 많은 이들이 그랬으리라.

아버지는 그런 자들의 영적 조건을 말씀하셨다.

 

내가 곤고하고 가난한 백성을 네 가운데에 남겨 두리니

그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의탁하여 보호를 받을지라

이스라엘의 남은 자는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거짓을

말하지 아니하며 입에 거짓된 혀가 없으며 먹고 누울지라도

그들을 두렵게 할 자가 없으리라

습3:12,13

 

여기서 알아야할 ‘진실(에메트)’이 있다.

‘곤고하고 가난한 백성’이라는 것과 ‘남겨진 자(남음자)’, 그리고

‘거짓말 하지 않는 것’ 등이다.

이것은 진정으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의 본질이다.

이것은 예수님꼐서 가장 먼저 가르치신 '천국 복음',  산상수훈의 '팔복'의 본질을

살아 가는 이들이다.

'심령이 가난한 자들', '애통한하는 자들', ;의에 주리고 목마름 자들'....

그러므로 그것의 '진실(에메트)'이 무엇인지 깊이 이해햐야 한다.

이런 개념들의 진실함, 진리의 본질을 깊이 이해해야 한다.

이것이 내가 진실 사전을 쓰려는 이유이다.

우리의 감정과 열정, 헌신으로 나아가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진리의 기초위에, 반석위에 서지 않는 것은 무너진다.

오랫동안 헬레니즘의 토대 위에서 자라고 구축된 교회의 신학과 영적 개념들은,

그 가운데 귀중한 이해들도 많으나, 아버지의 본래적 진실을 많이 왜곡하였다.

그래서 나는 '이스라엘의 회복'이란 바로 이 '진실'의 회복이라 믿는다.

다시 원뿌리, 히브리적인 근원(말씀의 본질)으로 우리를 돌이키시는 것이다.

오해하지 말것은 무조건 히브리적인 뿌리, 유대적인 토양으로 돌아 가는 것은 안된다.

그것의 열쇠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시다.

 

1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겨지리라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고후3:16-18

 

오직 주님께로, '주의 영'으로 돌아 가야 한다.

그것만이 가장 진실한 것이고 본질인 것이다.

사실 이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지금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그분의 말씀을 나누고 따르고 있지만 전혀 그 진실한,

진정한 음성을 듣지 못할 수가 있는 것이다.

유대인들이 바울 당시까지 '구약'을 읽을 때에 '수건'이 그들의 마음을 가리고 있듯이(고후3:14),

우리 역시 '신약'을 읽을 때에 우리 마음이 수건에 가려질 수가 있는 것이다.

 

나는 다윗이 고백한 이 하나님의 ‘친밀함’을 히브리어로 찾아 보았다.

그런데 그것은 놀랍게도 ‘쏘드’였다.

이것은 이전에 한동안 연구한 주제이다.

나는 ‘쏘드’를 탐구하기 시작했다.


Paul (24.♡.96.12)
김우현 PD님,

저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 이민와서 살고있는 유윤종 이라고 합니다.
연락할 방법이 없어 댓글에 글을 올립니다.
꼭 나누고 싶은 것이 있으니 메일이나 전화를 주셨으면 합니다.
아주 중요한 것이니 꼭 연락을 주십시요.
규장에 kyujang@kyujang.com에 글을 올렷습니다.

저의 메일 주소는 paulyyj@yahoo.com
전화는 1-519-969-1405입니다.

꼭 연락주십시요.  팔복, 부흥의 여정, 하나님의 열정, 왕의 기도, 또하나의 선민 알이랑 민족,  1968년 노르웨이 할머님의 예언,  계시록, UN, 미국,.. 다관련된 것들입니다.  꼭 연락 주십시요.

여기와는 13시간 시차. 지금시간 오후2시, 한국은 새벽3시 입니다.
Paul (24.♡.96.12)
이 글을 보시는 분은 김우현 PD님 연락처을 저에게 할려주셧으면 합니다.
캐나다 윈저에서 유윤종 집사 드림.

paulyyj@yahoo.com
1-519-969-1405
Paul (24.♡.96.12)
이 무화과 나무아래서의 첫글이 '무화과 나무아래서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를 발견하고 깜짝 놀랏습니다.
그 비밀의 코드는 계시록(창17:8)에 있습니다.  아니 창세기의 에 있습니다.  뱀, 당나귀, 되지떼, 귀신들린 자에 잇습니다.
UN, 미국, 이스라엘(한국)로 연결됩니다.  왜 마지막때에 세상에 2번째로 많은 선교사를 보내고, 교회를 부흥시키셨고, 지금도 갈라진 민족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두셨는지를 이해하면 알게 됩니다.
글로 자세히 쓸 시간이 없습니다. 

꼭 저에게 연략을 주십시요.
윈저에서 유윤종 드림
김우현 (211.♡.29.188)
paul님 제 메일은 docuhyun@hanmail.net이니
그리로 연락 하세요.
Paul (24.♡.96.12)
메일 주소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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