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나무 아래

메주자(Mezuzah)의 의미

  • 김동훈
  • 조회 26421
  • 2014.01.23 02:12

 

 

이스라엘에 가면 특이한 장식을 하나 볼 수 있는데

그것은 유대인들의 집, 심지어 유대인 호텔의 모든 방에도

출입구마다 붙어있는 '메주자(Mezuzah)'이다.  





 

이것은 단지 이스라엘에 사는 유대인들 뿐 아니라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유대인들의 문설주에 붙어있다.

얼마전 메아 쉐아림이라는 정통 유대인 마을에 간적이 있는데

정통 유대인들은 지나가면서 이 메주자를 손으로 만지고

입을 맞추며 경외심을 표하며 출입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왜 유대인들은 이 메주자(Mezuzah)를 문설주에 다는 것일까?

그리고 그것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그 기원을 한번 성경에서 살펴보자!

 

먼저 단어적으로 살펴보면 메주자(Mezuzah)라는  

히브리어가 곧 '문설주'라는 뜻이다.

우리는 메주자라고 하면 잘 모르지만 문설주에 양의 피를 바르는

출애굽의 장면은 모두 기억할 것이다.

성경에서 나오는 단어의 개념을 파악할 때 가장 중요한 원리는

그 단어가 성경에서 어떻게 쓰여졌는가 하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다.

성경에서 메주자가 가장 처음 등장하는 곳은 역시 [출애굽기]이다.

 



너희의 가족대로 어린 양을 택하여 유월절 양으로 잡고

우슬초 묶음을 가져다가 그릇에 담은 피에 적셔서

그 피를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뿌리고

아침까지 한 사람도 자기 집 문 밖에 나가지 말라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재앙을 내리려고 지나가실 때에

문 인방과 좌우 문설주(Mezuzah)의 피를 보시면

여호와께서 그 문을 넘으시고 멸하는 자에게

너희 집에 들어가서 너희를 치지 못하게 하실 것임이니라

출 12:22,23

 

출애굽 사건에서 흠 없는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메주자)에 바른다.






 

첫 번째 단서는

메주자는 어린 양의 피를 바르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어린 양의 피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상징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렇다면 이 메주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바르는 것과 관계가 있다.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가 사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

_출 12:13

 

이 피가 구원의 표적이라는 것, 일단 이것을 기억해 놓고

유대인들이 왜 이 메주자를 문마다 장식하는지

그 근거가 되는 다른 성경 구절로 가보자!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Mezuzah)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_신 6:4-9

 



 



메주자 안에는 바로 이 신명기의 말씀이 적혀있고

이 말씀이 적힌 종이를 메주라라고 하기도 한다.

유대인들이 문마다 메주자를 장식한 이유는 바로 이 말씀 때문이다.

 

신명기 6장의 이 말씀은 

하나님 여호와께서 가르치라고 명하신 명령과 규례와 법도이고

그들이 건너가 차지할 땅에서 행할 것이며

그들과 그 자손들이 평생에 여호와를 경외하며

명한 그 모든 규례와 명령을 지키게 하기 위한 것,

또 그들의 날을 장구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듣고 그것을 삼가 행하면 복(아브라함의)을 받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약속의 땅)에서 크게 번성할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25절에는

그들이 그 명령하신 대로 이 모든 명령을

여호와 앞에서 삼가 지키면

그것이 곧 그들의 '의로움'이라고 한다. 

 

예수님은 우리의 의로움이시며 진정한 의로움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 사는 삶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셨다.

우리가 그 분의 삶과 가르침을 따라 사는 것이 의로운 삶이다.

요한계시록 19장에선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_계 19:7,8

 

옳은 행실은 의의 행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옷 입는 것을 상징.

 

메주자는 구원의 표적, 표를 의미한다.

그  표는 어린 양 예수님이다.

예수님은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시어

모든 계명을 순종하고 가르치고

죽기까지 복종하시고 십자가(타우 : 표)에 죽으셨다.

우리는 예수님의 보혈을 통해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과 손목과 이마에 표로 인쳐야 한다.

 

에스겔 9장에는 예루살렘에서 행해지는 모든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탁식하여 우는 자의 이마에 '표'를 그리라고 한다

그리고 눍은 자와 젊은 자와 처녀와 어린아이와 여자를 다 죽이되

이마에 표 있는 자에게는 가까이 하지 말라고 하신다.

 

요한 계시록 14장에서는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십사만 사천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다고 한다.



메주자의 표면에는 '쉰'이라는 히브리어 글자가 쓰여 있다.

쉰이라는 히브리어 알파벳은 '하나님의 이름'을 상징한다.

'쉐마 이스라엘!' 이스라엘아 들으라!(신 6:4)

쉐마는 쉠! 하나님의 이름! 여호와!를 상징하기도 한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을때 요한은 다른제자들과 달리

십자가 위에 패에 쓰여진 글씨에 대해서 더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빌라도가 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이니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되었더라
예수께서 못 박히신 곳이 성에서 가까운 고로

많은 유대인이 이 패를 읽는데

히브리와 로마와 헬라 말로 기록되었더라

_요 19:19,20

 

이것은 예수님의 정체성이다.

이스라엘에서 이름은 그 사람의 정체성, 본질(에센스)을 나타낸다.

예수님의 정체성은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 이다.

유대인의 왕은 '여호와' 이시다.

 

메주자에 기록된 '쉰'은 바로 어린 양의 이름이자

하나님의 이름인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을 상징한다.

 

스가랴서에는 이런 예언이 있다.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

그들이 그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하며

그를 위하여 통곡하기를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듯 하리로다

_슥 12:10

 

다윗의 족속, 그 집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줄 때

그들이 찌른 바 그(예슈아)가 여호와인 것을 알고 애통하기를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하며 통곡하기를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듯 하는 날이 온다고

스가랴 선지자는 예언하고 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요 14:9

 

너희가 만일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그들이 말하되 네가 누구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처음부터 너희에게 말하여 온 자니라

_요 8:24,25

 

예수님은 그들에게 처음부터 말하여 온 자

여호와 하나님.

내(예슈아)가 그(여호와)다!

 

예수님 당시 예루살렘에 감람산에는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는 커다란 성문이 있었다.

당시 감람산은 예루살렘으로 들어가는 문(Gate)이었고

이스라엘을 계수할 때 그곳에서 남자들의 머리수를 세었다.

머리라는 말이 히브리어로 '골구레트' 라고 하는데

이것의 아람어로 음역된 것이 '골고다' 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그리스도의 죽음이 '성문 밖'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는 죄를 위한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사름이라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_히 13:11-13

 

이것은 민수기 19장에 나오는 붉은 암송아지의 제사의 본질을 담고 있다.

 

온전하여 흠이 없고 아직 멍에 메지 아니한

붉은 암송아지를 네게로 끌어오게 하고
너는 그것을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줄 것이요

그는 그것을 진영 밖으로 끌어내어서 자기 목전에서 잡게 할 것이며
_민 19:2,3

 

감람산은 바로 이 붉은 암송아지의 제사를 드리던 제단이 있던 장소였다.

이 암송아지의 재를 거두어 부정을 씻는 물(타호르 마임)을 만든다.

무덤이나 시체를 만진 자등 부정한 자들에게 이 물을 우슬초를 찍어서 바르면 정하게 되는데

시편 51편에선 다윗이 '우슬초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 라는 것이 바로

이 붉은 암송아지의 잿물을 적신 우슬초로 정결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우슬초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의 죄를 씻어 주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_시 51:7

 

문설주가 메시아 예수님을 상징하는 또 다른 구절이 있다.

 

만일 종이 분명히 말하기를
내가 상전과 내 처자를 사랑하니
나가서 자유인이 되지 않겠노라 하면
상전이 그를 데리고 재판장에게로 갈 것이요
또 그를 문이나 문설주 앞으로 데리고 가서
그것에다가 송곳으로 그의 귀를 뚫을 것이라
그는 종신토록 그 상전을 섬기리라
_출21:5,6 

 

이것은 종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빌립보서 2장에 기록된대로 그는 죄가 없으시고 근본 하나님과 본체, 자유인이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셔서(빌2:6-8).

상전과 그 처자, 예수님의 신부와 그 자녀들을 사랑하셔서

문설주 앞에서 송곳으로 그의 귀를 뚫으셨다.

곧 십자가에 죽으셨다.

그래서 그는 하늘에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섬기셨다.

 

오직 예수는 자기에게 말씀하신 이로 말미암아 맹세로 되신 것이라

주께서 맹세하시고 뉘우치지 아니하시리니 네가 영원히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장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느니라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이라
그는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그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라 

_히 7:21,24-27

 


메주자는 십자가에 못박혀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 를 상징한다.

그는 감람산의 성문, 문설주에 상전과 그의 처자를 위해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섬기기 위해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셔서

단번에 자기를 드리셨다.

그는 신명기 6장 4절에 기록된 쉐마 이스라엘. 이스라엘아 들으라!

예수님은 뚤린 귀, 들을 귀를 가지고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여

마음과 뜻,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십자가를 지심으로 아버지의 뜻에 순종함으로 보여주셨다.

그것이 그의 본질이고 이름이다.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

의의 왕, 평화의 왕 

이것이 메주자(Mezuzah) 안에 담겨진 의미이다.

 

또 한 가지 메주자가 가진 의미는 바로 마음의 할례를 받고 흩어진 곳에서 돌아와

약속의 땅에 거주하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의로움 가운데 사는 것을 상징한다.

예수님께선 진정으로 땅을 기업으로 받는 것은 온유한 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약속의 땅은 온유한 자가 되어야 그 땅을 유업으로 받을 수 있다.

표면적으로 그 땅에 살고 있다고 다 받는 것이 아니다.

메주자 안에 이런 깊은 의미가 담겨 있는 것 처럼

표면적이고 눈에 보이는 것, 육적인 것을 넘어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진정한 온유한 자가 되는 것!

그것이 메주자가 가지고 있는 진정한 의미가 아닐까! 



 

내가 네게 진술한 모든 복과 저주가 네게 임하므로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로부터 쫓겨간 모든 나라 가운데서

이 일이 마음에서 기억이 나거든

너와 네 자손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것을 온전히 따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마음을 돌이키시고

너를 긍휼히 여기사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시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흩으신 그 모든 백성 중에서 너를 모으시리니
네 쫓겨간 자들이 하늘 가에 있을지라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거기서

너를 모으실 것이며 거기서부터 너를 이끄실 것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네 조상들이 차지한 땅으로 돌아오게 하사

네게 다시 그것을 차지하게 하실 것이며 여호와께서 또 네게 선을 행하사

너를 네 조상들보다 더 번성하게 하실 것이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마음과 네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사

너로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게 하사

너로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이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적군과

너를 미워하고 핍박하던 자에게 이 모든 저주를 내리게 하시리니
너는 돌아와 다시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 모든 명령을 행할 것이라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여

이 율법책에 기록된 그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고

네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여호와 네 하나님께 돌아오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과

네 몸의 소생과 네 가축의 새끼와 네 토지 소산을 많게 하시고

네게 복을 주시되 곧 여호와께서 네 조상들을 기뻐하신 것과 같이

너를 다시 기뻐하사 네게 복을 주시리라
_신 30:1-9

 

 

 

 

 

 


 

 


 

 

 

 

 

 

 

 

권능 (175.♡.25.23)
문설주가 그런 의미였군요...
교회에서 새벽예배때 구,신약 복음으로 읽기로 듣고있는데 위에 글은 놀랍네요 감사해요^^
김우현 (211.♡.29.188)
지나번 예루살렘 촬영에서 가장 인상 깊은 것 중 하나가
'메주자'였는데....그 의미를 깊이 다루어 주어 고맙다.
ruth (59.♡.63.71)
문설주와 메주자...
통찰 있는 지식을 주어 감사해요...
이 지식이 지혜있는자의 기초가 될수 있길...
리나 (125.♡.85.38)
어제 영상볼때 궁금했는데 확실히 알게 되었네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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