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샬롬이시지요?
지난 목요일로 6년간의 ‘광야학교’ 여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정말 모든 영광과 감사를 오직 아버지와 우리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돌아보면 아버지의 은혜가 아니고는 이런 진리의 지경으로
절대 걸어 들어갈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6년 동안 부족하지만 계속, 쉬지 않고 말씀을 열어 주신
진리의 성령님께도 깊이 감사....
그리고 함께 동행해 주신 모든 동지들께 다시 감사드려요!!
이렇게 끝내니 섭섭하지 않은가, 허전하지 않은가 물어
오시는 분들도 있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어제는 모처럼 늦게 일어나고 산에 올라가 기도하고 사진도
좀 찍었습니다.
홀로 산 속을 걷는데 짙은 감사가 계속 나왔습니다.
기도 가운데 여전히 말씀의 깊은 본질을 깨달으려면 더욱
더 나아가야 함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당연한 것이지만 아버지가 주신 진리, 세우신 진리는
너무나 엄청나고 위대한 것입니다.
이제 그 작은 기초를 공부했다고 생각합니다.
성경 안에서, 성경이 말하는 것이 무엇인가.. 조금 감을
잡은 수준이다 보니... 가야할 길이 멀다는 생각 뿐입니다.
그러니 허전하지 않고... 오히려 더욱 더 열심히 기도하고
말씀을 탐구해야겠다는 기대 뿐입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개인적인 성경 공부시간으로 들어갔습니다.
어제 동생들을 만나 우리가 많은 것을 공부한 듯 하나
아직은 진정으로 그 진리의 영을 온전히 받은 수준이 아니다,
그러니 뭔가를 안다고 착각하거나 사역자인척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눈물로 씨를 뿌리듯 구하고 찾고 두드리고 깨달은 것을 나누며
함께 공부해 가고 성장하는 것이지, 무엇을 많이 아는 수준이어서
가르친다는 착각을 가지면 절대 망한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것은 사실이며 제게도 적용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앞으로 가야 할 진리의 길이 더 기대되고 더욱 더
낮추어짐으로, 가난한 영으로 깊이 준비하려 합니다.
이제 조금 휴식을 가지고 이스라엘 수학여행 다녀오고, 그동안
미루었던 이스라엘 촬영도 마치고...
그 후에도 계속 공부할 분들이 계시면 더욱 깊은 지경으로
나아가기를 힘쓰겠습니다.
너무나 귀한 동지들과 함께 말씀의 여행에 동행하게 해주신
아버지께 다시 감사 드리고 다음 여정도 반드시 인도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휴식 기간에 많이 재충전하고 꽃 피는 봄 날에 다시 연락 드릴게요.
각자 각자 공부하고 다시 만나욧!!!
샬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