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학교

사도행전의 기초-3

  • 김우현
  • 조회 3278
  • 2014.01.19 22:05

누가 복음과 사도행전의 최초 독자가 '데오빌로'일 가능성에 대한 단서를

더 고민하고 연구했다.

유대인들..히브리인들의 문장에 대한 기초는 '초태생'의 원리이다.

그들은 '로쉬' 즉 처음 부분'에 가장 진액과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적 주제를 심는다.

'처음 난 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구조인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누가 복음 1장이 다른 어떤 제자들도 다루지 않는 '제사장'으로

시작한다는 것이다.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한 사람이 있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눅1:5,6

 

나라면 만일 독자가 '이방인'이라면 이렇게 유대적인 배경으로 시작하지는 않을 것이다.

독자들의 정서와 마음에 다가오는 주제나 사건들을 다룰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누가는 과감하게 시작을 '레위 지파'의 자손 엘리사벳과 제사장인 사가랴가

율법의 규례를 따라서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만일 '데오빌로'가 '대제사장'출신이라면 먼저 이거에 마음이 끌릴 것이고 동질감과

안도감을 느낄 것이다.

나는 누가복음의 마지막 부분을 살피고 더욱 확신을 했다.

 

 

그들이 [그에게 경배하고]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돌아가

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눅24:52,53

 

 

정말 우연의 일치일까?

누가는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는 것으로 시작하여  제자들이 성전에서 하나님께 경배하는 것으로 마친다.

이것은 매우 '제사장 적인 구조'를 가지는 것이다.

그동안 누가는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라는 주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사실 누가는 가장 히브리적이고 그 모든 기록의 순서들이 '유대의 절기와 날들'을 따라서

진행되고 있다는 연구가 최근 나오고 있다.

나는 아주 충격적인 저자의 정보를 찾아냈는데 그것은 '히브리서'의 저자가 누가라는 것이다.

그동안 히브리서는 바울이 썼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교부 터툴리안은 '바나바' 이고 마틴 루터는 '아볼로'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바울설이 가장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현대 신학의 주류는 이것을 거부하는 추세이다.

최근 미국 사우스 웨스턴 침례 신학대학원의 교수인 '데이빗 알렌'은...

< LUKAN AUTHORSHIP OF HEBREWS>라는 책에서 그는 히브리서의 원저자가 '누가'라고

주장했다.

누가복으뫄 사도행전, 그리고 히브리서의 주제적 구조가 매우 유사하다는 것이다.

이 저작들의 공통된 기독론의 주제는 '대제사장'이라는 것이다.

내가 이런 생각들을 주변에 나누자 누군가 "초대교회 당시에 제사장들이 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이

현실적인가?"하고 질문했다.

그래서 나는 사도행전의 한 구절을 보여 주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행6:7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가 예수님을 믿었다는 것을 아는 이들은 드물다.

기록으로 자세히 드러나지 않지만 초대 교회는 많은 제사장 그룹, 바리새파 그룹들도

믿음 가운데 들어 온 '메시아닉 공동체'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초대교회를 핍박했다가 극적으로 주님을 메시아로 영접한 바울이

'데오빌로'의 신임과 허락으로그렇게 했다는 것이다.

 

 

사울이 주의 제자들에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가져갈 공문을 청하니

행9:1,2

 

 

바울(사울)이 이렇게 행할 때의 대제사장 직분을 감당하던 이는 '데오빌로'였다.

그렇다며 바울은 데오빌로의 신임을 받던 열혈 바리새인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바울의 동역자인 누가가 데오빌로오 연결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의 손녀인 '요안나'가 주님을 따르는 여성 제자였다면 바울이나 사도들이 데오빌로에게

전도를 하려고 애썼을 가능성이 큰 것이다.

물론 이것은 아직 추정에 불과하다.

그러나 매우 근거가 높으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사도행전을 연구하려는 내게 매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준다.

그것은 사도행전이 매우 '히브리적인 관점'으로 쓰여졌다는 것이다.

사실, 이것은 데오빌로의 근거가 아니어도 최근 메시아닉 유대인들의 연구를 통해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이다.

어떤 메시아닉 학자는 누가복음이 놀라운 율법의 본질적은 구조와 형식을 취한다는 것이다.

사도행전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것은 그동안 우리가 이해하고 갈망하던 성령님의 권능과 역사를 통한 '하나님 나라의 운동'에

대하여 매우 새로운 관점을 열어 주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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