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감람나무

광야일기-5

  • 김우현
  • 조회 3294
  • 2014.01.29 09:28

후배들과 오랜만에 모여 교제하다가

함께 지금 이 시대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가장 필요한 본질 가운데

서기를 기도하게 되었다.

그런 가운데 주시는 말씀이 있었다.

지금은 블레셋에 빼앗겼던 ‘언약궤’가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 가는 때이다.

언약궤를 싣고 '벧세메스로 가는 소'가 바로 오늘 우리의 부르심이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궤는 말 그대로 ‘언약의 말씀’이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지금은 그것이 ‘이방’에서 ‘이스라엘’로 ‘예루살렘’으로 가는 놀라운 시절인 것이다.

유대인들로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말씀이 이제 ‘땅 끝’에서 다시 그리로 돌아가고 있다.

참으로 하나님 나라의 흥분되는 경륜의 때인 것이다.

이것을 위해서 ‘새 수레’를 하나 만들고 멍에를 메어 보지 아니한 젖 나는 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소에 수레를 메우고 그 송아지들은 떼어 집으로 돌려보내고

언약궤를 거기 실었다(삼상6:7,8).

‘새 수레’는 비록 이방의 산물이나...새로운 형태의 사역이며 방향이다.

이전의 형식...관점...구조로는 안된다.

‘멍에’를 메지 않은 소는 우직하고 충성되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자유와

해방을 소유한 자들이다.

만일 이것에 깊은 집중력과 기름부음이 없으면 갈라디아의 영적 현실이 있게 된다.

오히려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 가는 이 언약의 역사가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와 해방을 속박하고 율법의 굴레로 빠지게 한다.

이미 이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두려운, 셈세한 분별과 경계심이 절실하다.

송아지를 돌려보내는 어미소....

지금 그리로 가는 이들은 ‘혈연’에, 인간의 육정에 얽애미지 않는...

자기가 철저히 부인된 자들이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마12:50)하셨다.

이 역사의 쓰임 받는 이들은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여야 한다.

자기의 일, 자기의 만족, 자아의 토대로부터 나오는 무엇이 철저히 으깨어진

‘고운 가루’로 드려진 레위지파들이다.

많은 이들이 이 시대의 하나님의 역사를 갈망하고 쓰이기를 원하나

자기를 부인하는 일에 강한 집중력이 부족하다. 

그래서 조금 나아가다가  멈추고 무너진다.

이것은 나의 문제요 이야기이다.

레위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싣고 온 소의 ‘새 수레’를 패서 번제를 위하여

불에 태웠다(삼상6:14).

결국 우리가 가진 이 새로운 부르심, 방향, 조직, 열정 마저도 모두 태워서 아버지께

드려야 한다.

오직 하나님의 언약궤만이, 그분의 뜻과 진리만이 남겨져야 한다.

지금 이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영상’, ‘글쓰기’, ‘광야학교’에서 나누기...등등

많은 새로운 수레들이 있지만....결국 이것마저 다 불태워야 한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그분의 영광과 형상이 있는 말씀만이 드려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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